☆ 별하늘과 아름다운 세상 ☆
빗줄기 속에 물드는 그리움 유나영 잿빛하늘 가르며 하얀 소나기 쏟아져 내리는 여름날의 어느 하루 몸서리 쳐지는 그리움으로 때 아닌 열병을 앓게하는 보고픈 사랑 하나 있다 태고 적에 이미 예정 되어진 알 수 없는 사랑의 운명 오래 전부터 내 안 깊숙히 스며들어 나 아닌 나로 동행하는 또 다른 분신의 사랑이다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 숨막히는 날들의 행렬 속에서 시들고 지쳐진 영혼 세찬 빗줄기 속 찾아오는 하얀빛 사랑의 격정으로 화산 분출구 처럼 내 안 그리움을 터트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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